저희 이분도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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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이벤트

저희 이분도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삼회 0 454

여기 다른 분들의 사연들을 보니 특히 힘들게 살아오신 연세 드신 분들이 신체 이상으로 고생이 많으시는군요. 저도 연세가 높으신 저희 아버지가 불편한 몸으로 하루 종일 서 있는 일을 하시기에 안타까워서 서연을 적으려 합니다.

저 자신도 골목 안 조그만 과일가게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저희 아버지께서도 한평생을 마을 안 골목 철물점을 생업으로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철물점 같은 것을 하면 보일러 관련 제품들도 팔고 수리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어쩔 수 없이 젊을 때부터 육체노동으로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일이 많으셨습니다.

연탄부엌 수리, 보일러 수리, 온수온돌방 수리 개조는 물론 기타 조그만 집수리 등 잡역을 거의 혼자서 다 하셨지요.

그러다 보니 이젠 연세도 많아진데다가 몸도 많이 아프시고, 주거환경 변화 등으로 하실 일도 점차 없어지게 되어서 가게도 정리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정 사정상 아버지께서는 집안에서 쉬고만 계실 형편이 못되셨어요.

그러다가 아버지 친구 분의 소개로 조금 큰 마트에서 외곽환경관리원으로 일하시게 되셨습니다.

하시는 일은 건물 외곽 전체를 빗자루로 쓸어 청소하고 기타 환경 관리를 하면서 건물주위에 얌체 주차 차량감시도 하고 조치하기도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는 거의 종일 건물 주위를 돌아다니시며 서서 일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시려면 몸이라도 건강하셔야 할 텐데 아버지는 그렇지 못하십니다.

젊어서부터 고된 육체노동 후유증으로 늘 허리가 편찮으십니다.

병원도 잘 안 가시고 돈이 아까워서 늘 파스만 발라 달라고 하십니다.

5년 전에는 무릎도 수술을 받으셨는데도 완쾌가 안 되어 요즘도 무릎이 붓고 물이 찹니다.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집에 오시면 늘 고통스러워하십니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저희 가족들은 항상 안타까워하지요.

이제 직장에 안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하였지만 아직도 저희 집안에 돈 쓸 일들이 많다고 힘든 직장을 계속 다니십니다.

 

그리하여 신발이라도 좀 좋은 것을 신고 다니신다면 허리와 무릎에 충격이 덜 가게 되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야신발을 알게 되어 이런 사연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조야 신발을 신고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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